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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추락기종' 미국내 운항 우려…사우스웨스트 등 3개 항공사

미국 및 캐나다를 오가는 한인들이 항공권을 예약하면서 항공사와 기종을 살피기 시작했다. 최근 5개월 동안 차세대 비행기인 '보잉737 맥스8(Max8·사진)'이 두차례 추락해 사망자가 340여 명이나 발생했지만, 연방항공청(FAA)은 운항중단 대신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고 유보적 자세를 보여서다. 반면 한국 등 세계 약 20개 나라는 해당 기종 운항 중단을 지시하고 있다. 12일 기준 약 20개국은 보잉 737 맥스8 운항 중단을 지시했다. 문제는 미국 국내선과 캐나다를 오가는 노선에서 해당 기종이 여전히 운항하고 있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B737 맥스8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한 3대 항공사는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34대), 아메리칸 에어라인 및 에어캐나다(각 24대)이다. 해당 기종은 지금도 북미 대륙 하늘을 날고 있다. 실제 본지는 18~22일 사이 LA국제공항(LAX)-시애틀.밴쿠버.달라스 공항 왕복 항공권을 항공사 웹사이트와 구글플라이트 등 여행사이트에서 검색해봤다. 그 결과 에어캐나다는 LAX-밴쿠버 노선에 보잉 737 맥스8 기종을 배치했다. 특히 에어캐나다를 이용해 밴쿠버를 경유해 한국을 오가는 이용객은 북미 노선 운항 기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인이 자주 이용하는 중국 도시 경유는 해당 기종 운항이 이미 중단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해당 기종 전 모델인 보잉 737-800이 주를 이뤘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보잉 737까지만 명시했다. 때문에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이용할 때는 운항 기종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CNBC는 두 항공사 승무원과 지상 근무요원이 보잉 737 맥스8 운항 중단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브랜든 김씨는 "뉴스를 보니 꺼림직해서 그 비행기를 타고 싶은 마음은 안 든다"고 말했다. 국적기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미주 노선에 장거리 기종인 A380, 보잉 777, 보잉 747, 보잉 787을 투입하고 있다. 737 맥스8은 중단거리 기종이다. 한편 비행기 기종은 탑승권에 표시되지 않는다. 다만 인터넷 예약, 예약편명 검색, 사전 문의 때 운항 기종 확인이 가능하다. 항공기 정보 사이트인 '시트구루(seatguru.com)' '플라이트 스태트(flightstats.com)'에서도 항공사와 편명으로 기종 정보를 알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9-03-12

'추락 공포' 보잉 'B737 맥스8' 운항중단 확산

4개월 새 두 번의 치명적 추락 사고를 낸 보잉사의 'B737 맥스(Max) 8' 여객기에 대한 소비자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항중단 조치에 합류는 나라들도 속속 늘고 있다. 사고 다음날인 지난 11일 중국.인도네시아.에티오피아에 이어 12일 한국 이스타항공과 싱가포르 실크에어도 이 기종의 운항을 금지했다. 또,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도 운항중단 소식을 밝혔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도 중단소식을 발표했으며 이탈리아, 네달란드, 벨기에도 이런 조치에 합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에티오피아 추락 사고 이후 B737 맥스에 대한 승객의 신뢰가 무너졌다"면서 "전 세계 여행객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여객기의 안전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탑승을 원치 않는다며 항공사 측에 다른 기종으로 예약을 바꿔 달라는 요청도 늘고 있다. 승객들이 B737 맥스 문제를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는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 두 사고의 유사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기종이 같고, 이륙 직후 각각 6분, 11분에 추락했으며, 중소형 항공사에서 발생했다. 또 항공기를 인도받은 지 2~3개월 내 추락했고, 최근 드물게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는 점도 똑같다. B737 맥스가 세상에 나온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최신형 항공기라는 점도 공포심을 부추긴다. 사용한 지 20~30년 지난 항공기라면 기종 노후화와 정비 문제가 의심받을 수 있지만, 2017년 5월 처음 운항을 시작한 최신형 기종이기 때문에 기체 결함에 관심이 쏠린다. B737 맥스는 1967년 출시된 B737 여객기의 최신 버전이다. 운항 거리를 늘리고 연료 효율을 높였다. 항공기 규모에 따라 다시 4종류로 나뉘는데 기종 뒤에 붙는 숫자 7, 8, 9, 10으로 구분한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 맥스 8'이다. 보잉은 지난 1월까지 세계 47개 항공사에 B737 맥스 350대를 인도했다. 80개 항공사로부터 주문받은 대수가 5000대를 넘는다. 뉴욕타임스는 "보잉 역사상 베스트셀러"라고 평했다. 'B737 맥스 9'도 운항 중이며, 'B737 맥스 7'과 'B737 맥스 10'은 아직 개발 단계다. B737 맥스 시리즈는 보잉 영업이익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한 기종으로 올해 3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 항공기 이동 추적 서비스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일주일간 B737 맥스 8 기종은 전 세계에서 8500회 비행했다. 가장 비행이 활발한 지역은 북미와 중국이었다. 비행 가능 거리가 약 4082마일(6570㎞)로, 단거리와 중거리 노선에 적합하다. 미국과 중국의 국내선, 미국에서 남미.북유럽, 아시아 지역 내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이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는 미국과 중국이다. 개별 항공사 가운데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가장 많은 34대를 운항하고 있다. 에어캐나다와 아메리칸항공이 각각 24대로 공동 2위다. 그래픽 참조> 국가별로는 중국 항공사들이 모두 96대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남방항공 22대, 에어차이나 15대, 하이난항공.상하이항공 각 11대 등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현재 이 기종에 대해 "계속 운행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사 결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명되면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북미 주요 항공사들도 B737 맥스 8 기종을 정상운항하고 있다. 김문호·박현영 기자

2019-03-12

'보잉 737 맥스(MAX) 8' 에어캐나다 24대 운행중

5개월만에 두 번의 사고를 일으킨 '보잉 737 맥스(MAX) 8'에 대해 안전성 우려가 증폭되면서 운항 중단 조치를 취하는 국가가 생겨나고 있는데, 현재 캐나다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24대가 운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정부 조치가 주목되고 있다. 15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로 일단 사고의 당사자인 에티오피아 항공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모든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모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에티오피아항공은 해당 기종을 4대 더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11일 자국 항공사에 보잉 737 맥스-8 운항을 중지하는 긴급 조치를 내렸다. 중남미 케이맨 제도 소속 케이맨 항공도 자사가 보유한 2대의 보잉 737맥스 8 기종 운항을 이날부터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보잉 737 맥스 기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0여대가 운항되고 있으며 2017년 이후 주문 대수는 5000대 이상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생산된 지 3개월만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숨진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여객기 사고에 이어 이번 사고까지 보잉 737맥스 8 기종은 두 번 모두 이륙 직후 급상승·급강하를 반복하며 고도 유지에 어려움을 겪다가 추락해 사고 양태의 유사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에티오피아 에어라인 ET302 항공기도 지난해 10월 첫 운항에 들어간 새 비행기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에어캐나다가 24대를 그리고 웨스트젯이 13대를 보유하고 각 노선에 투입해 운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18년 12월 21일 이스타항공에 처음으로 MAX 8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한국 국토부도 해당 기종 운영과 정비사항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잉 737 맥스(MAX) 8는 최초로 2017년 5월 17일 바틱에어 말레이시아에 처음으로 인도되었다. 대한민국 국적사에서는 대한항공 50대, 티웨이항공 8대를 주문했으며, 제주항공은 저가 항공사 사상 최대 규모인 40대를 보잉으로부터 직접 주문했으며, 옵션 10대도 추가 계약하였다. 표영태 기자

2019-03-11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157명 사망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157명이 사망했다. CNN 등 주요 언론매체는 10일(현지시간)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공항을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여객기(ET 302편)가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39마일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에티오피아 국영TV는 33개 국적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미국인은 8명으로 파악됐다. 사고 비행기는 이날 오전 8시 38분께 이륙한 뒤 6분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 이 비행기는 이륙 후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사고 전, 급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며 요동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아디스아바바 공항은 옅은 공기층으로 이륙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 여객기는 이륙 후 거의 1천 피트를 상승한 후 다시 450피트 정도 하락했다. 에티오피아 항공 측은 사고기가 작년 11월 들여온 신형 여객기이고 조종사가 추락 전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귀환 의사를 밝혔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비행기는 지난해 10월 29일 인도네시아에서 이륙 13분 만에 추락, 189명이 사망한 참사 당시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다.

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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